저혈당 쇼크 증상과 대처방법 :방치하면 위험해요.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몸에 힘이 없을 때 우리는 흔히 당 떨어졌다고 말하는데요.
이것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아닌 실제 우리 몸이 저혈당 상태임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최악의 경우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저혈당 쇼크의 증상과 원인,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혈당 쇼크 상태란?

저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져서 신체의 주요 장기에 위협이
되는 상태로 주요 에너지원인 혈당이 낮아지면 뇌와 장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이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mg/dl 이하의 상태(정상은 60~120mg/dl)를 저혈당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50mg/dl의 수치를 저혈당이라고 정의하지만 쇼크가 올 수 있는 수치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 특히 혈당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 인슐린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당뇨병이 없어도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 증상은?

저혈당 쇼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은땀

식은땀을 흘리는 여성

저혈당 쇼크 상태 초기에 신체는 이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일종의
도피 반응으로 식은땀을 비롯한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혈당 수치의 급격한 감소는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을 불러오면서 과도하게 땀을 나게 합니다.

식은땀만으로 저혈당 상태를 진단하기보다는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떨림

저혈당 증상 중 떨림

저혈당 증상 중 떨림은 체온을 올리기 위한 무의식적인 근육 운동입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근육 긴장과 함께 안정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내부의 위협과 싸우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장 두근거림

가슴이 두근거림

혈당이 낮아지면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아드레날린이 심박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현기증

현기증을 느끼는 여성

저혈당 상태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서서히 창백해지면서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본래 현기증 병력이 있거나 전정계에 영향을 미치는 내이 장애가 있다면 발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두통과 메스꺼움

두통

두통은 혈당 수치에 대한 뇌의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뇌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두통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면서 낮은 혈당 수치에 대한 소화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방출로 인해 메스꺼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는 증상은 저혈당 증상 말고도 높은 혈압의 문제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증상과 함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작과 의식 상실

의식이 상실된 여성

발작은 뇌가 갑작스럽게 제어되지 않는 불능 상태로 신체가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근육 조절이 되지 않고 의식이 상실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저혈당 상태에서 발작은 뇌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포도당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작 후에 기절이나 의식 상실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정상적인 의식을 유지하는 뇌의
능력이 손상되어 혼수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발작이나 의식 상실까지 발생하는 정확한 역치는 개인차가 있으며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의 원인은?

저혈당 쇼크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도한 인슐린 투여
공복에 운동

과도한 인슐린 투여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당뇨병 환자는 적절한
수준의 인슐린 주사나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약물이 체내에 존재하면 혈당 수치를
위험한 수준까지 낮추어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수로 너무 많은 양의 인슐린을 투여하거나 시간을 잘 못 투여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내려가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거르고 공복 상태에 인슐린을 복용하는 것도 혈당 수치가 급락하게
됩니다.

공복에 격렬한 운동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인슐린의 복용량 조절 없이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충분히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거나 운동을 예상하고 활동량에 맞게 인슐린의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신체의 포도당 이용과 인슐린의 수준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여
혈당이 떨어지게 됩니다.

호르몬 불균형

혈당 수치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저혈당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데 호르몬이 혈류에서 포도당의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과잉생산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은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는 것을 촉진해서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민성 부신
부신은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부신종양이나 기능부전과 같은 상태로 인해
과도하데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되면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켜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과 글루카곤의 불균형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과 췌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은 포도당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작용하는데 과도한 성장 호르몬 혹은 글루카곤
결핍과 같은 불균형으로 인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 항진증 두 상태
모두가 저혈당 쇼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포도당 대사율
감소를 포함해 포도당 활용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글루카곤과 같은 호르몬을 방출하는 반응이 둔화,
지연될 수 있어서 저혈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과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으로 대사율과
포도당 이용률이 높아집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는 다르게 그 자체로는 저혈당 위험이 없지만 갑상선항진증약
복용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인해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잘못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식사를 거르거나 장기간의 단식은 혈당 수치가 떨어져 저혈당 쇼크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불균형한 식사를 하거나 인슐린이나 당뇨병 약물을 투여한 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설탕이나 가공 식품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상태를 일으키는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저혈당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입니다.

저혈당 쇼크 대처 방법은?

위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증상 (떨림, 식은땀,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탄수화믈 섭취
응급실 진료

주스, 설탕, 탄수화물 섭취

과일 주스, 사탕, 탄수화물 등은 혈당 수치를 빠르게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식이 있고 삼킬 수 있는 상태에서는 증상이 느껴지면 되도록이면 빠르게
섭취해야 합니다.

앉거나 누워서 안정

안전하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눕도록 합니다.
현기증이나 의식 상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낙상이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히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응급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응급실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
응급실에서는 혈당 수치를 높여주는 글루카곤을 투여해 저혈당 쇼크를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알아야 할 예방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당체크
외출시 초콜릿 소지

정기적인 혈당 체크

혈당 수치를 자주 특히 식사 전과 후나 신체 활동 후, 취침 전후에 정기적으로
체크합니다.

당뇨약 복용 주의 사항

당뇨약이나 인슐린의 투약은 처방된 복용량과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식사를 거르고 인슐린이나 약을 복용하면 쇼크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외출 시 간식 챙기기

외부 활동이나 외출 시 갑작스러운 혈당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탕이나 초콜릿,
건포도와 같은 탄수화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간식을 반드시 챙겨서 나가야 합니다.
비상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입니다.

알코올 섭취는 적당히

술은 혈당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식사를 하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면 저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술은 적당히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저혈당 쇼크는 증상이 느껴지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증상이나 원인, 예방 방법을 알고 있다면 본인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혈당 상태에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