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에게 중요한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생식계, 뼈 건강, 뇌 기능을 포함 다양한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호르몬과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수치가 높으면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증상과 원인,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이란?
에스트로겐 우세증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프로게스테론 수치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 호르몬
불균형 상태를 말하는데요.
에스트로겐이 과잉이거나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할 경우 발생합니다.
주로 폐경이 시작되는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에스트로겐은 월경 주기와 생식 기관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부족하면 문제가 되지만 과잉 또한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와 건강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유방암 위험의 증가, 자궁 근종 및 난소 낭종, 불임,갑상선 기능 장애, 조기폐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인식하고 조기 발견과 효과적인 관리로 호르몬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 증상
에스트로겐 우세증은 신체적 정신적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불규칙한 월경 주기
에스트로겐 우세증이 월경 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전에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균적인 여성의 월경 주기는 28일이지만 21~35일까지는 정상 범주로 간주하는데요.
월경 주기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되는데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고 난포의 성숙을 자극하며 임신을 준비하는 역할을 해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경우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면서 월경량이 많아지고 길어지게 됩니다.
이 호르몬 불균형은 월경을 자주 하거나 혹은 건너뛰는 등의 불규칙성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배란 과정을 방해하여 배란을 건너뛰는 경우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유방 압통이나 기분 변화,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 등의
월경 전 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에스트로겐은 신진대사 조절과 체지방 분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입니다.
지방 세포의 크기와 수, 저장과 대사에 관여하는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에스트로겐은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엉덩이나 허벅지 같은 다른 부위로
지방 저장을 적절히 조절하게 돼요.
하지만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은 경우 복부에 과도하게 지방이
저장되며 내장 지방이 축적되어 심혈관 질환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또한 신진대사도 느려져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연소하는 것을 방해하며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감량은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증가하기도 해요.
신체의 수분 저류를 유발해서 잘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방 압통
에스트로겐은 월경 주기 중 난포기에 수치가 증가하면서 유관의 성장과 지지 조직을 자극하여
임신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정상적인 월경 주기에서도 에스트로겐의 수치 증가는
유방이 예민해지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요.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경우 이 유방 압통을 악화시켜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통증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유방 통증은 제노에스트로겐에 노출되었거나 환경 독소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악화할 수 있어요.
또한 에스트로겐 우세증 자체가 유방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HR 양성 유방암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불면증과 피로
에스트로겐 우세증 증상 중 괴로운 것 중의 하나가 수면 장애입니다.
잠들기가 어렵거나 중간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도 있어 다음날 피로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할 수 있어요.
또한 새벽에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나며 더워지면서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며 자다가
자주 각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원인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에스트로겐 우세의 발달에 원인이 되는지 원인을 알아야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할게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여 상황에 대처하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시켜 상황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코르티솔 수치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신체가 균형을 되찾아야
하는데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문제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면서 코르티솔의
지속적인 분비로 인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게 돼요.
그렇다면 에스트로겐과 코르티솔이 무슨 관계냐고요?
코르티솔은 프로게스테론에서 합성되는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신체가 다른 호르몬보다
코르티솔의 생성을 우선시하게 돼요.
그렇게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는 감소하게 되어 결국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더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만
비만과 에스트로겐 우세증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비만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데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포함한 호르몬
불균형 문제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지방 세포는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소가 아니라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 아시나요?
일부 호르몬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에스트로겐입니다.
그래서 비만의 경우 지방 세포에서 정상인보다 더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을 생산하고
분비하게 되는데요, 이것은 지방 세포에 존재하는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남성호르몬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시키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은 체지방이 신체에 분포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데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수록 엉덩이와 허벅지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된다고 해요.
남성의 경우에도 에스트로겐의 과다 상태로 인해 가슴과 복부에 지방이 집중되는 경우도
있어요.
제노에스트로겐
제노에스트로겐이란?
체내에서 천연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는 합성 화학물질을 말해요.
플라스틱, 살충제, 개인위생 용품(생리대) 등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제품에서
환경 호르몬이 방출되고 이를 섭취 하거나 흡입, 혹은 피부로 흡수되면 우리 몸에서는
에스트로겐과 상호작용하여 에스트로겐과 같은 효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신체에 제노에스트로겐이 존재하면 실제 에스트로겐으로 인식하면서 결과적으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높일 수 있어요.
제노에스트로겐은 불규칙한 월경주기, 기분 변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에스트로겐
우세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또한 제노에스트로겐은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비만과도 연관이 있어 에스트로겐 우세증과 관련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아주 골치 아픈 존재가 바로 제노에스트로겐입니다.
호르몬 치료제나 피임약 복용
피임약 복용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위해 복용하는 약물로 인해 인위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변경하면 부작용으로 전반적인 호르몬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요.
배란을 억제하고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게 자궁 환경을 만들도록 호르몬 수치를 변경하는
피임약이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을 대체하기 위해 복용하는 호르몬
보충약으로 인해 호르몬은 균형이 깨지면서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잘못된 식단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인간의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이에요.
이 화합물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에는 콩 제품, 아마 씨, 참깨와 같은 것이 있는데
유익한 식품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은 변비를 유발하고 에스트로겐 배출에 방해가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배출되지 않으면 장에서 재흡수 되어 순환계로 다시 돌아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적절한 섬유질 섭취는 에스트로겐 대사를 위한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진단과 치료 방법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진단하는 방법은 환자의 병력 및 증상에 대해 논의하고 유방 검사와
산부인과 검사를 실시하여 에스트로겐 우세증과 관련된 신체 증상 유무를 평가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타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변동에 대해 정보를
얻습니다.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고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진단이 내려진다면
호르몬의 균형 회복과 증상 관리에 중점을 두는 치료 방법을 실시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 (HRT)
심각한 호르몬 불균형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패치나 알약, 크림 등을 통해 체내에 호르몬을 주입합니다.
경구용 알약: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 정제 형태로 투여합니다.
복용량은 개인마다 필요량이 달라집니다.
패치: 경피 패치는 피부를 통해 직접 혈류를 통해 흡수되도록 하는 형태입니다.
크림: 호르몬 크림은 국소적으로 작용되고 프로게스테론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성의 경우 황체기 동안 약 20mg 정도의 프로게스테론을 만들어내는데
하루 적정 사용량은 15~20mg입니다.
펠렛 임플란트: 피부 아래에 삽입하여 몇 달에 걸쳐 천천히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을 회복해 증상을 완화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위험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고 혈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개인의 필요에 맞게 복용량과 기간을 신중히 결정해야 해요.
보조제 복용
비타민 B6, 마그네슘, DIM, Vitex agnus-castus,Vitex와 같은 호르몬 대사와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보충제는 에스트로겐 우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비타민 B6 (피리독신): 비타민 B6는 간에서 에스트로겐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의 강력한 형태)을 덜 활동적이고 덜 해로운 형태로 전환시키고
에스트로겐의 해독을 돕습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과 관련된 유방 압통이나 기분 변화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호르몬 생산에 관여하는데
비타민 B6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에스트로겐을 대사하고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신경계의 진정 효과가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도 있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DIM(다이인돌릴메테인): DIM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서 추출한
화합물입니다.
유해한 에스트로겐의 제거를 촉진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완화하여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Vitex agnus-castus: 체이스트베리는 호르몬 불균형을 해결하고 난소의 가능에 관여하는
황체형성 호르몬과 난포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또한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을 촉진하여 에스트로겐 우세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유방 압통이나 PMS 증상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는데 Vitex의 효과가 눈에 띄게
느껴지려면 몇 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어서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제노에스트로겐 노출 감소
환경 독소(환경 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해요.
제노에스트로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유기농 선택: 유기농 농산물과 동물성 제품을 선택하여 살충제, 농약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해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식품이나 음료를 마실 때 유리잔이나 스테인레스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플라스틱 용기에 랩을 씌우고 열을 가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플라스틱을 가열하게 되면 비스페놀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방출되는데
스티렌과 같은 플라스틱 제조 시 쓰인 화합물이 증기가 되어 음식물에 섞이게 되어
섭취하면 내분비 교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플라스틱 용기는 데우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가공식품 최소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는 각종 첨가물이나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요.
우리 몸속에서 제노에스트로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섭취 횟수를 줄이고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생활용품 라벨 확인: 생활용품 구매 시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여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 물질이 함유된 제품은 피해야 해요.
이는 내분비 교란 우려가 있는 물질로 화장품, 청소용품 등 다양한 일상 제품에서 볼 수
있어요.
파라벤의 경우 유방암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져 있으며 유방 조직에 축적된다는 보고가
있어요.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보다 유연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비닐 장판, 플라스틱 장난감, 향수, 로션, 매니큐어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태아 때부터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남아는 비정상적인 생식기 발달이나 신경 발달이 보고
되었으며 바닥재에서 공기 중에 퍼지면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요.
체중 관리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다른 치료나 예방법 저변에는 체중 관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감소 없이는 다른 치료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체중, 특히 내장 지방 (복부)은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
지방 조직에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는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오히려 호르몬 균형을 방해하고 에스트로겐 우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점진적이고 지속 가능한 목표로 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는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 시켜 포도당 대사와 호르몬 조절에
도움이 되고 불규칙한 월경을 개선하고 른 치료 방법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치며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수치, 증상, 생활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호르몬 불균형을 해결하고 생활 방식을 수정함으로써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