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이 돌아오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발 각질은 관리한다고 해도 그때뿐이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발 각질인 줄 알았던 증상이 무좀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금부터 발 각질의 숨겨진 정체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무좀은 어떤 질환?

일반적으로 괴로운 가려움에 시달리는 것이 무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물집이나 가려움과 같은 알기 쉬운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모르는 사이에 무좀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좀은 손이나 발에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된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발에 많이 발생합니다.
무좀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간형(발가락 사이)
무좀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발가락 사이에 감염되는데 특히 네 번째와 새끼발가락 사이에 발생하기 쉬워요.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거나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강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각화 증식형(발 각질)
백선균이 피부에 감염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서식하게 되는데 마치 음식에 곰팡이가 자라는 것처럼 자라나면서 발에 각질을 만들게 됩니다.
이 유형은 주로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생기기 쉽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두꺼워지고 피부에 균열이 생겨서 겨울이 되면 특히 통증이나 가려움증으로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건조하지 않은 여름철에도 발 각질이 두꺼워지고 가루가 떨어진다면 일반 각질이 아닌 무좀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포형
작은 물집이 발바닥이나 손가락에 생기는 유형입니다.
반드시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 그저 물집이 생긴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물집이 터지거나 점차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반에는 물집이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어서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증상의 악화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손발톱 무좀
드물긴 하지만 발에 있는 무좀을 방치하다가 손이나 발톱에 백선균이 감염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노란색이나 하얗게 변합니다.
특히 어디에 부딪힌 뒤 갑자기 이상이 생긴 거라면 부상을 계기로 백선균이 침입하여
손발톱을 변형시켰을 가능성이 높아요.
손발톱은 다른 부위보다 치료에 시간이 걸리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의 원인
무좀의 원인이 되는 백선균은 전신에도 감염되는 일이 있지만 주로 발에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백선균의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은 무좀 환자가 신발을 벗고 걷는 장소, 체육관, 수영장,
온돌형 식당, 목욕탕, 심지어 가정 내 생활 환경의 곳곳에서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상황
신발과 양말, 부츠, 장화 등을 오래 신고 있는 경우 백선균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증식하게 됩니다.
게다가 신발 안에 균이 증식하면서 무좀의 치료를 장기화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발을 벗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은 무좀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친밀한 사람 중 무좀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 중에 무좀 환자가 있는 경우 가정 내 환경이 감염 루트가 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 균은 매우 감염되기 쉬운데 가정에서는 특히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바닥과 매트 등의 경로로 무좀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목욕 후에 발 수건 등을 공유하는 것은 무좀균이 온 가족에 옮길 수 있는 루트가 될 수 있어요.
겨울철 부츠
멋이 무좀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무좀에 걸리기 쉬운 습도와 온도는 여름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계절보다는 발의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은 무좀의 온상이 되는데 겨울철에 자주 신게 되는 부츠가 바로 무좀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이 축축한 상태로 오래 있게 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부츠를 신었을 때는
자주 발을 건조 시켜 주어야 합니다.
면역력 저하나 상처
당뇨병이나 HIV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무좀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상처의 치유가 지연될 수 있어서 무좀균에 감염되기 쉬우며, HIV 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재발성
감염을 포함하여 많은 면역력 문제가 무좀의 감염에 취약합니다.
무좀의 효과적인 치료
예전에는 무좀 치료 약이 생기면 노밸상감 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현재는 수많은 무좀 약이 있어 끈기 있게 치료를 지속하면 완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좀의 치료 방법에는 경구용 약물과 바르는 연고가 있습니다.
주로 발 무좀에는 연고를, 손톱이나 발톱에는 경구용 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좀의 치료는 유형별로 치료의 포인트가 다르므로 각 유형별 치료 방법을 알아볼게요.

지간형, 수포형 무좀 치료
손가락 사이나 발가락 사이의 무좀이나 수포형 무좀은 연고의 사용이 기본입니다.
백선균에 효과가 있는 항진균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야 하며 1~3개월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가려움증이나 눈에 띄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바로 약의 사용을 중지하면
남아 있는 균이 다시 증식할 수 있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 최소 1개월 이상은 약을
발라야 합니다.
각질형 무좀 치료
최근에는 각질을 부드럽게 하여 각질의 두꺼운 부분에 효과적인 배합의 치료제가
있으며 재발이 매우 많은 유형이기 때문에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치료 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임의로 약의 사용을 중지하지 말고 꾸준히 바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손발톱 무좀 치료
손발톱 무좀은 바르는 연고 사용과 병행하여 경구용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약물의 유효 성분이 혈액을 타고 손 발톱에 작용하여 안쪽부터 효과를 발휘합니다.
손발톱 무좀의 치료 기간은 최소 6개월~1년 정도이며 새로운 건강한 손발톱으로 다시 재생되는 것을 완치라고 판단합니다.
언뜻 보면 손발톱이 깨끗해진 것처럼 보여도 백선균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야 해요.
무좀을 예방하려면?
무좀은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해요.
앞서 살펴본 무좀의 원인이나 루트를 바탕으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정 내 청결 유지
가족이 무좀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욕실 발수건이나 매트, 욕실 슬리퍼를 통해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공용으로 사용한다면 세척이나 청결에 주의해야 해요.
맨발로 이용하는 시설에 주의
목욕탕이나 수영장, 스포츠 체육관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맨발로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무좀균이 발에 옮겨진다고 해도 하루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발에 침투한다고 하니
시설을 이용하고 귀가한다면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발이 습한 상태를 피하기
신발을 장시간 신거나 환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피하고 가능하면 통기성이
좋은 신발과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여건이 된다면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이 좋고 양말은 흡습성이 좋은 면 소재와 발가락 양말을 신어주세요.
겨울철 긴 부츠는 여성의 무좀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장시간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발의 청결 유지와 작은 상처에 주의
발가락 사이가 원래 좁은 사람은 무좀에 걸리기 쉬워요.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닦아주세요.
또 작은 상처에 백선균은 습도가 낮아도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무좀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발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무좀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좀은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주위의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요.
부끄럽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무좀을 방치하거나 숨기게 되면 치료도 오래 걸리고
주위 가족들에게도 민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좀은 방치하면 더 증상이 퍼지고 악화할 수 있는 질환임을 명심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