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으슬으슬 춥고 몸살 기운이 있어서 감기인 줄 알았는데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
몸의 한 부분이 가렵고 통증이 있다?
이처럼 처음에는 감기로 오인하고 감기약만 먹다가 발진이 나타나고 가렵고 스치기만 해도
아픈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의 증상입니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이란?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한쪽 부분에서 발생하며 발진이 올라오면서 가렵거나 아픕니다.
대상포진은 증상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항생제를 투여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 만큼 증상을 제대로 알고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증상은?
감기 증상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 중 가장 초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한과 발열,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서 스치기만 해도 몸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반에는 감기 몸살과 구분이 되지 않아 대상포진의 치료를 늦출 수 있습니다.
통증과 예민함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에는 피부를 스치기만 해도 따갑거나 아픈 증상이 느껴지는 것을
단순히 몸살 기운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발진이 발생하기 전 단계로 주로 한쪽에서 발생하고 국소적으로 어떤 한 부위가 특히
더 가렵고 손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발진
대상포진의 대표 증상으로 몸의 한쪽의 한 부위에 띠처럼 보이는 물집이 올라옵니다.
주로 대상포진임을 알게 되는 것은 발진 단계에서 구분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반 물집과는 다르게 골고루 여기저기 온몸에 분포하는 것이 아닌 한쪽 부분의
얼굴, 눈, 목, 허벅지 등의 국소 부위에 한 줄로 늘어선 모양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바이러스의 재활성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어떤 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때 활성화되면서 발생시킵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년~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을 수 있습니다.
노화와 약해진 면역력
노화는 대상포진에서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수두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높은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무너뜨려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대상포진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적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바이러스 전염
대상포진 자체는 전염성이 없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수두를 앓지 않았거나 수두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수두가 발병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빨리 시작해야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발진의 모양과 증상에 따라 진단이 가능하며 진통제나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늦어도
증상 발현 72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이유는?
치료를 조기에 받을수록 증상의 확산을 막아 치유 기간을 줄이고 대상포진의 합병증인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되지 않고 방치하거나 너무 늦게 치료한다면?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신경통입니다.
대상포진이 치료된 후에도 수개월~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이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 섬유를 손상 시키는데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손상이
계속되며 손상된 신경은 뇌에 통증 신호를 보내 그 부위에 통증이 계속됩니다.
증상은 주로 따끔거림, 날카롭고 찌르는듯한 통증, 접촉에 대한 과민증 등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어떻게?
대상포진의 통증 완화와 발진 부위에 대한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국소 부위에 연고
마취제가 포함된 국소 크림이나 연고는 통증을 완화해주고 가려움증과 불편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발진 부위를 깨끗이 유지하고 긁지 않도록 합니다.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은 치유 과정에 도움이 됩니다.
격렬한 활동은 피해야 하며 회복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통증관리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하는 약을 의사와 상의한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마치며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 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