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은 많은 반려인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강아지는 왜 똥을 먹을까요? 이 글에서는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원인은?
강아지가 자신이나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이라고 합니다. 이런 행동은 한 가지 이유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식분증의 다양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영양부족
강아지가 영양 부족 상태일 경우 대변을 먹어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아 배가 고프거나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체내에서 영양소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을 때 자신의 대변이나 다른 강아지의 대변을 먹어서 체내 영양소를 보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생후 3개월가량의 새끼 강아지의 경우 몸에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식분증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있는 경우
강아지 장 내에 기생충이 있는 경우,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고 기생충이 소비할 수 있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한 강아지는 대변뿐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먹으려고 합니다. 새끼 강아지가 아닌 큰 강아지가 대변을 먹기 시작했다면 기생충만이 아니라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소화 효소가 부족한 경우 일 수 있습니다. 치매나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 쿠싱증후군 같은 질병이 생겨도 갑작스럽게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한 식사량을 대변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스트레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대변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거나 산책이나 운동하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변을 먹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변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습관
강아지는 습관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한 번 든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새끼 때부터 대변을 먹는 습관이 들었거나 보호자가 혼낼 때마다 대변을 치우거나 숨기려고 했다면 대변을 먹게 되기도 합니다.
배변 훈련 트라우마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했을 때 크게 혼나거나 체벌하면 강아지는 똥을 싸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혼나기 싫어 대변을 먹어버리고 숨기려 합니다.
어미 강아지 따라 하기
어미 강아지가 새끼 강아지의 배변 활동을 돕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해 새끼의 대변을 먹기도 하는데 이를 보고 배우거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
대변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과 질감 때문에 호기심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혹은 건사료와 대변을 구분하지 못하고 먹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식분증의 해결책
강아지가 대변을 먹는 것을 쉽게 고치기는 어려운데 매번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차분히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입맛이 바뀌면서 먹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노력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한 영양 공급
강아지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고 균형 잡힌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영양 부족이 강아지 식분증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강아지의 연령이나 체중, 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를 적정량 공급해야 합니다. 강아지 사료량은 체중을 기준으로 주는 것이 좋은데 성장기 강아지의 경우 하루 권장량은 체중의 5~6%가 적당하며 성장기가 끝난 강아지의 경우는 성장기에 먹던 사료량의 절반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다만 견종마다 대사량이 다르고 활동량에 따라 필요량이 다르므로 유도리 있게 가감하여 주시면 됩니다.
강아지 대변 빨리 치우기
강아지가 대변을 보면 먹지 못하게 빨리 치워야 합니다. 강아지가 배설하는 장소를 정해 배설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의 배설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산책 시 유의해야 합니다.
대변의 맛을 떨어뜨리는 방법 강구
식초나 고추냉이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것을 대변에 뿌리거나 대변의 맛을 떨어뜨리는 독성이 없는 식분증 제거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첨가나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미리 치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강아지와 소통 강화하기
강아지와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산책하거나 많이 놀아주면서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대변을 먹었을 때 체벌하는 것보다는 먹지 않았을 때 적절한 보상과 칭찬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산책하면서 외부에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서히 식분증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강아지 구충제 복용
강아지 식분증의 원인 중 몸속의 기생충이 있어서 일 경우도 있으므로 구충제를 먹여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강아지 식분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교정 과정에서 보호자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강아지가 대변을 먹는 것을 목격했을 때 지나치게 크게 반응하면 더 빠르게 대변을 먹을 수 있으므로 차분하게 강아지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해주세요.
강아지 식분증은 마음이 아프고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강아지의 심리와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아나가고 긍정적인 훈련 방법으로 강화하면 식분증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