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 저하증 증상과 관리



갑자기 살이 찌고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면 단순히 살이 쪄서 몸이 무거워지고 피곤한가?
생각하게 되죠.
살을 빼겠다고 아무리 굶고 운동을 해도 요지부동인 체중계를 보며 한숨짓고 있는 분들은
혹시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므로 지금부터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란?

목에 위치한 갑상선

목에 위치한 갑상선은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신진대사, 에너지 생산,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이 몸이 필요로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서 신체의 균형을 방해하는 내분비 장애를 말해요.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60세 이상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문제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박수, 혈압, 및 혈관 긴장도를 조절하는 갑상선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심박수의 감소와 함께 심박출량을 감소시켜 중요한 장기로의 혈류를
부족하게 만듭니다.
신체의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불균형을 초래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고 관상동맥질환인 협착이나 경화와 같은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불임 및 임신 관련 합병증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면 배란과 규칙적인 월경을 방해하며 잠재적으로 불임이나
생식능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관리되지 않는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합병증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점액수종 혼수

최악의 경우 드물게 중증의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극심한 쇠약, 저체온, 빈혈, 심부전 등을
일으켜 착란,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고 손발이 많이 붓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치료받지 않은 경우 발생하지만 감염, 감기, 정신적 충격, 약물에 의해
갑자기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증상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진단이 꽤 까다롭습니다.
그 이유는 증상이 워낙 다양하고 다른 질병과 겹칠 수 있는 증상도 있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에스트로겐 우세증의 증상과도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지속적인 피로와 에너지 부족을 경험합니다.
신체의 기능을 지배하는 호르몬의 복잡한 균형에 원인이 있는데 트리요오드티로닌(T3)과
티록신(T4)은 신체의 신진대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생산 감소는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고 피로와 에너지 부족을 초래하게 돼요.

극심한 피로로 누워 있는 여성

극심한 피로와 에너지 부족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이는 다시 갑상선 저하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될 수 있어요.

설명할 수 없는 체중 증가와 부종

기존의 체중 변동의 영역을 넘어 원인을 알 수 없이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다면
대부분 당혹스러워하게 되죠.
그리고 항상 얼굴이 부숭부숭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부종도 심합니다.
이 불가사의한 현상은 체중을 줄이기 위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발생합니다.

운동과 식단 조절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체중 증가의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 T3과 T4가 신체의 칼로리를 태우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호르몬이 부족하여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칼로리 섭취와 소비의
균형이 깨져 열량이 태워지지 않고 보존되어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에너지 활용의 변화는 많이 먹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돼요.

추위를 많이 탐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은 따뜻하다고 생각하는 온도에서
과도하게 추위를 타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부 조건에 따라 신체 내부의 온도 조절 능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의
부족에서 비롯된 증상입니다.

따뜻한 기온에도 추위를 느낍니다.

갑상선은 체온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데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면서
열 생산에 영향을 미치게 돼요.
또한 갑상선기능 저하의 결과로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 말초 신체 부위에 따듯한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손발이 찬 수족 냉증이 올 수 있어요.

건조한 피부와 모발, 손발톱 부러짐

갑상선 호르몬은 피부에 수분 공급, 세포 전환과 피부 활력을 촉진하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결과로 건조하고 윤기 없는 피부로 나타나게 돼요.
세포 수준에서 갑상선 호르몬은 피부 세포 전환율과 천연 보습 인자 생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결핍은 죽은 세포를 제거하고 최적의 수분 수준을 유지하는 능력을
감소시켜 건조함, 각질, 손상된 피부 장벽 등의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집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모발도 윤기와 탄력을 잃어 부서지기 쉽고 빠지기 쉬워요.
드물게 눈썹의 끝부분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성장이나 탄력의 유지에 갑상선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호르몬이 감소하면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탈수와 탄력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발톱도 잘 부러지기 쉽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원인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적절한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가면역 갑상선염 (하시모토병)

하시모토병이라고 알려진 자가면역 갑상선염은 신체의 면역 체계와 갑상선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갑상선 조직에 대한 면역 체계의 잘못된 공격을 특징으로 하는데 면역 세포가 갑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점진적으로 손상을 일으키며 호르몬을 생산하는 능력이 손상되면서
갑상선기능 저하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면역 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합니다.

신체의 면역 체계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하시모토병은 림프구와
자가항체가 갑상선 조직을 위협으로 잘못 인식하기 때문에 공격을 시작하고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고 공격으로 인해 호르몬 생성 능력을 손상 시키는 것입니다.

주로 유전적인 영향과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등의 요인과 결합하여 발병하고 급격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느리게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피로나 섭취에 비해
많은 체중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갑상선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 뇌하수체-부신을 통한 교감 신경계가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힘든 여성

특히 코르티솔의 수치 상승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방출을 억제하여 갑상선 호르몬 생산의
감소로 이어지게 돼요.
스트레스가 장기화하면 자가면역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전신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하시모토병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 취약한 사람의
경우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진행을 가속화 할 수 있어요.

갑상선 수술과 방사선 요법

갑상선 수술을 받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은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해결하는 데 불가피하지만 갑상선기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어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여성


방사선 요법이나 수술 후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레보티록신과 같은 약물이 호르몬 수치를 회복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갑상선과 관계없는 건강 문제로 처방되는 특정 약물의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방해하는 것부터 전환이나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리튬: 중증 양극성 장애를 관리하기 위해 처방하는 리튬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기분을 안정시키는 대신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의 중요 단계인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며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불러오게 됩니다.

아미오다론: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치료하는 아미오다론은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생산과 전환을 방해하여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개입이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지만 부작용으로 갑상선 기능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약물의 상호작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치료와 관리

갑상선기능 저하증 관리의 핵심은 갑상선 호르몬 대체 요법을 포함하는 의료적 개입입니다.
천연 호르몬인 T3와 T4와 매우 흡사한 레보티록신과 같은 합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인데
이 약물은 호르몬 균형을 회복하고 증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생리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진료를 받는 여성

개인 맞춤형 치료

호르몬 대체 요법은 천편일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 체중, 중증도, 개인의 대사율과
같은 요인에 따라 개인마다 적절한 복용량을 세심하게 계산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를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최적의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용량을 조정합니다.

평생 복용 (일관성과 준수)

처방된 약물은 일관성 있게 복용하는 것이 관리에 가장 중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안정적인 공급이 보장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적정량의 호르몬 대체가
이루어진다면 치료의 결과는 좋을 것입니다.

적절한 식단

약물치료 외에도 균형 잡힌 식단은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요오드, 셀레늄, 아연이 풍부한 식단은 갑상선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
고이트로겐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지 않음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 :갑상선 기능 촉진
해산물, 해초, 생선, 미역 등에 요오드가 풍부한데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호르몬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으니 적절한 양의 섭취가 중요해요.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 호르몬 전환
갑상선 호르몬 T4를 활성 T3상태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 기능을 하는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은
브라질 너트, 해바라기 씨, 통곡물, 육류 등이 있으며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갑상선의
기능을 보호합니다.

아연: 호르몬의 조화와 조율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합성과 면역 기능을 조율합니다.
견과류, 육류,굴, 게, 새우, 달걀 등에 풍부합니다.

고이트로겐 제한:갑상선 기능을 방해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인 고이트로겐은 콩, 시금치, 케일, 양배추와 같은
식품에서 발견돼요.
이런 음식은 건강한 식단에 꼭 필요하지만 갑상선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갑상선 관계를 해결하려면 신체적, 정서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해요.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정서적인 이완을 통해 코티솔 수치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엔돌핀을 방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게 되면 전반적인
건강 향상과 함께 갑상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게 돼요.

요가나 명상은 스트레스 관리에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수면은 스트레스 관리에 필수적인데 충분한 수면은 호르몬 조절,
면역 기능 및 인지 건강을 개선하여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갑상선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치며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광범위한 증상과 잠재적인 합병증이 도사리고 있는 무시해서는
안될 질병입니다.
원인과 증상, 관리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늦지 않게 치료받고,
필요한 생활 방식을 조절함으로써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